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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걷기 좋은 남한산성 둘레길 서울근교 트래킹 코스

by 하루종일뒤뜰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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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23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문의:031-8008-5155

짧게 지나가는 봄날에 트래킹 하기 좋은 남한산성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물 한 병 들고 가볍게 걷기 좋은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 걸어볼게요~
 

남한산성 탐방로 1코스

산성로터리-남문-영춘정-수어장대-서문-북문-산성로터리

1코스의 시작점을 남문으로 잡고 올라가 보려고요. 5코스까지 나뉘어진 성곽길을 코스별로 걸어보는 재미가 있으니 더 더워지기 전에 얼른 다녀오자 했네요.

 

남한산성도립 남문주차장

남문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9시쯤이었는데 벌써 부지런한 분들 많이 나오셨네요. 주말엔 좀 서둘러야겠지요? 주차비는 평일 3,000원 주말 5,000원으로 운영 중이며 성내 상가 이용 시에 50% 할인권 혜택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장에서 산성터널 방면으로 조금 올라가면 남문 방향 이정표 보고 올라가시면 돼요.
 

남문에서 바로 성곽길로 접근할 수 있어 이 시작점이 좋더라고요.
 

반려견 동반 금지이니 참고하세요.
 

계단 올라서 수어장대 방향으로 진행해 볼게요. 미세먼지 가득한 날이었지만 활짝 피기 시작한 철쭉 보며 기분 좋게 시작해 봅니다.
 

얼마 걷지 않아 나오는 오르막길에 짧은 호흡 헥헥 거리면서 운동 부족을 실감합니다.
 

희미한 도심을 내려다보니 미세먼지가 정말 심각하네요. 숲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아봅니다.
 

영춘정팔각정에 앉아 잠깐 쉬어 가세요. 삐걱삐걱 좀 불안한 난간이긴 한데 바람 인심이 후한 자리라서 땀 식히기 아주 좋았답니다.
 

믹스커피 좋아하지 않아도 산행할 때는 아이스 믹스커피가 아주 꿀입니다.^^

뒤에 올라오는 분들에게 자리 내어주고 수어장대 방향으로 다시 걸어가요~
 

멀리 보였던 롯데월드타워가 조금 가까워졌는데 그래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네요.

여린 연둣빛 새순이 무르익어가는 4월의 봄날... 살짝 땀이 배어나는 정도의 걷기 좋은 기온이었어요.
 

중간중간 보수공사가 있어서 오르락내리락하며 쭈욱 걸어봅니다.
 

수어장대

수어장대는 군사적 목적으로 지어진 누각으로 병자호란 이후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차례 증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1코스 길은 등산 온듯한 잠깐잠깐의 오르막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가벼운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길이라 운동화 차림의 산책 복장으로도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가을인듯한 붉은 단풍과 잘 어우러진 서문은 국청사에서 올라오는 둘레길 2코스와 이어지는 길입니다. 힘드시면 이곳 서문에서 행궁 방향으로 내려가시면 되는 길이랍니다.
 

서문 얼마 지나지 않아 최고의 포토존을 만들어주는 매탄터의 연산홍 군락지입니다.
 

바람의 방향이 달라졌는지 파란 하늘빛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제5암문(연주봉 옹성 암문) 은 암문중에서 비교적 큰 암문으로 보이는데요 연주봉 옹성은 들어가 보고 지나기로 했답니다.
 

암문지나 잠깐의 언덕을 오르면 연주봉암성을 볼 수 있답니다. 올라가는 길 성곽길도 좋고 확 트인 시야로 도심과 산성 길을 둘러볼 수 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들어가보세요.

 
북문(전승문)은 보수 중이라서 성곽으로 이어진 길이 끊어지고 그 아래 임도로 걸어야 합니다. 북문을 마지막으로 산성 로터리로 내려가면 1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어요.
 

남한산성의 철쭉은 아직 개화 준비 중.
 

다시 돌아온 산성로터리까지 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네요. 서울 근교 경기도 광주 가볼 만한 곳으로 남한산성의 볼거리와 접근성 좋은 등산 코스로 아주 좋은 둘레길이었습니다.
 

행궁까지 구경하고 남한산성 트래킹 마무리하려고요. 경기도민 무료이고 성인 기준 2,000원 입장료가 있어요.
 

행궁은 왕이 서울의 궁궐을 떠나 도심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거처하는 곳인데 조선시대 행궁이 20여 곳이나 있었다 하네요. 역사적인 장소이니 쭈욱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행궁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유적의 흔적들도 보존 전시되어 있고 행궁의 후원 쪽에 있는 정자 이위정에 추사 김정희가 쓴 이위정기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주변에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아서 서울 근교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남한산성 둘레길코스와 남한산성 행궁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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